'완승' 허삼영 감독 "원태인 호투..하위타선이 100% 이상 해줬다" [SS 대구in]

김동영 2022. 6. 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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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KT에 완승을 거두며 웃었다.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8-2의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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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이 KT에 완승을 거두며 웃었다. 전날 패배도 되갚았다. 투타 모두 우위. 허삼영(50)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8-2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당했던 4-14의 대패를 오롯이 갚았다. 기분 좋은 승리. 다시 KT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30일 3차전에서 이기면 5위 탈환도 가능하다.

원태인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48일 만에 거둔 승리다. 시즌 4승(5패)째다. 최고 시속 151㎞의 강속구에 체인지업-슬라이더 조합이 위력을 떨쳤다. 장필준-우규민-이승현이 올라와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를 때려냈다. 최영진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생산했고, 이해승이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헌곤도 2안타 1타점 1도루를 만들었고, 리드오프 김현준의 1안타 2타점도 있었다. 골고루 터지면서 승리를 품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강민호의 리드, 몸을 사리지 않은 수비를 칭찬하고 싶다. 하위타선 선수들이 100% 이상 제 역할을 해주었다. 최영진이 찬스 상황에서 중요한 타점을 만들었고, 이해승과 김헌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오늘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는데 승리로 보답을 드려 기쁘게 생각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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