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리뷰] 울산, 부천과 승부차기 혈전 끝 승리..간신히 4강 진출

신동훈 기자 2022. 6. 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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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올랐다.

울산 현대는 29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에서 부천FC1995와 승부차기 가는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4강행 티켓을 얻었다.

점유율을 울산이 차지했지만 부천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부천의 육탄 수비가 이어지며 울산은 득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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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울산 현대가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올랐다. 

울산 현대는 29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에서 부천FC1995와 승부차기 가는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4강행 티켓을 얻었다. 

울산은 코스타, 윤일록, 김민준, 고명진, 원두재, 김성준, 설영우, 임종은, 김기희, 오인표, 조수혁을 선발로 썼다. 부천은 요르만, 이의형, 최재영, 박하빈, 송홍민, 김규민, 국태정, 이풍연, 김정호, 이용혁, 이주현이 선발로 나섰다.

점유율을 울산이 차지했지만 부천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요르만이 빠르게 파고 들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0분 최재영의 슈팅이 나왔는데 빗나갔다. 전반 14분 요르만 슈팅은 조수혁이 막아냈다. 울산은 윤일록, 설영우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코스타를 겨냥한 크로스도 계속 나왔지만 위협적인 공격이 없었다.

부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이의형이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바코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막판 내내 몰아쳤지만 번번이 막혔다. 전반은 부천의 1-0 리드 속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이청용을 넣었다. 후반 2분 김민준 크로스를 막으려던 이용혁이 자책골을 기록해 경기는 원점이 됐다. 울산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4분 원두재 슈팅은 부천 수비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부천은 후반 7분 안재준, 박창준을 추가해 공격에 힘을 줬다. 울산은 후반 14분 코스타 대신 레오나르도를 투입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레오나르도까지 넣은 울산의 공세는 매서웠다. 후반 20분 레오나르도가 강력한 슈팅을 보냈는데 골문 위로 향했다. 부천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추가골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부천은 후반 32분 윤지혁 카드를 쓰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4분 김성준이 이청용 패스를 받고 슈팅을 했으나 이주현이 선방했다. 정규 시간이 종료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내내 울산이 공격을 했다. 부천은 아예 내려서 수비에 집중했다. 연장 전반 7분 레오나르도의 결정적인 헤더가 나왔지만 이주현이 선방했다. 부천의 육탄 수비가 이어지며 울산은 득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연장 후반 5분 부천 프리킥 상황에서 이용혁의 날카로운 헤더를 조수혁이 쳐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연장 후반 14분 레오나르도 헤더는 이주현이 잡아냈다.

연장전에도 승부를 못내 승부차기까지 갔다. 양팀 모두 5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을 했다. 부천의 6번째 키커 국태정이 실축을 했다. 울산의 6번째 키커 김성준은 성공을 해 울산이 4강에 오르게 됐다. 

[경기결과]

울산 현대(1) : 이용혁(후반 2분, 자책골)

부천FC1995(1) : 이의형(전반 32분)

[승부차기 결과]

부천FC1995(선축) : OOOOOX

울산 현대(후축) : OOOOOO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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