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악의 가뭄..머리 두 번 감기는 미용실 '과태료'도 불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가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일부 도시들은 분수 가동을 중단하고 미용사가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길 경우 고액의 과태료도 부과하기로 했다.
가뭄이 심각해지자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는 미용사에게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지침까지 등장했다.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카스테나소는 미용실과 이발소에 '두 번 머리 감기'를 할 경우 최대 500유로, 약 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밀라노시 100개 분수 중 절반은 중단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최대 도시 밀라노는 가뭄과 싸우며 공공 분수를 잠그고 있다. 밀라노시는 시내에 있는 100여개의 공공분수 중 식수용을 제외한 절반 가량의 분수대 가동을 중단하는 조례에 서명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가 폭염과 몇 달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따른 조치다. 주 당국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물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밀라노시는 상점들이 온도 조절기를 26도 미만으로 낮출 수 없도록 단속하고 전력망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문을 닫고 영업할 것을 촉구했다.
가뭄이 심각해지자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는 미용사에게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지침까지 등장했다.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카스테나소는 미용실과 이발소에 ‘두 번 머리 감기’를 할 경우 최대 500유로, 약 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미용실 등에서 머리를 여러 차례 감기면서 매일 수천 리터의 물이 허비된다는 이유다. 이런 지침을 9월까지 유지키로 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 주눅 들었다?...바이든에 '매리드 업' 다시 꺼내
- 민주당 "더는 허니문 없다" 선언…탄핵 카드 꺼내드나[궁즉답]
- 유나 가족 탄 차량, 변속기는 '주차모드'…사건 미궁 빠지나
- [현장에서]5년간 부인하더니…결국 ‘탈원전 청구서’ 시인한 산업부
- 조민아, 이혼 절차 돌입… 1년 7개월 만 파경
- 하니, 10살 연상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열애 중 [공식]
- "김건희 여사, 영부인 역할 잘 못한다" 56.3%…'부정평가' 과반
- 강민경, 건물주 됐다…'65억' 합정동 빌딩
- '여친 폭행' 전 프로야구 선수 현행범 체포
- 삼성전자 목표가 낮춘 외국계 證…“반도체 수요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