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7이닝 7K 무실점..키움, 4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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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를 내세운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대결에서 키움이 미소를 지었다.
키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안우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1-0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KIA를 제압한 키움은 4연승을 질주하면서 46승째(1무 28패)를 수확,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키움의 우완 파이어볼러 안우진과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고척을 명품 투수전으로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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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현종,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에이스를 내세운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대결에서 키움이 미소를 지었다.
키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안우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1-0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KIA를 제압한 키움은 4연승을 질주하면서 46승째(1무 28패)를 수확,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연패에 빠진 4위 KIA는 38승 1무 34패가 됐다.
키움의 우완 파이어볼러 안우진과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고척을 명품 투수전으로 수놓았다.
안우진은 7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역시 쾌투를 선보였다. 7회말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키움에 선취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지만, 4회말 수비 도중 왼쪽 허벅지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도 7이닝을 버텼다.
키움 불펜진이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둘의 희비는 엇갈렸다.
안우진은 11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이 됐던 아쉬움을 씻어내면서 시즌 9승째(4패)를 수확,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양현종은 호투를 선보이고도 개인 7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3패째(7승)를 떠안았다.
두 에이스가 호투를 선보이면서 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두 투수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안우진은 2회초 2사 2루에서 김선빈에 2루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고, 4회초 선두타자 이창진에 좌월 2루타를 맞고도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5회초 김선빈을 볼넷으로, 한승택을 우전 안타로 내보내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던 안우진은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박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이용규를 삼진으로 처리한 양현종은 4회말 1사 2루에서도 김웅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후 포수 박동원이 1루 주자 김수환을 정확한 송구로 견제사시키면서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0-0의 균형이 깨진 것은 7회였다. 키움 타선이 7회 양현종을 상대로 잡은 찬스를 살려냈다.
7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수환이 희생번트로 이용규를 2루까지 보냈다. 김웅빈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지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키움 불펜진이 살얼음판 리드를 잘 지켜냈다.
8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재웅은 2사 후 박찬호에 좌중간 안타를 맞은 후 도루를 허용했고, 이창진에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놓였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키움 타선이 8회말 공격에서 1사 만루의 찬스를 소득없이 끝냈지만,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문성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키움은 그대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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