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군남댐..접경 하천 긴장 계속
[앵커]
이번엔 경기 북부, 접경 지역 상황 알아봅니다.
비도 비지만, 혹시 북한에서 댐을 방류할까,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윤우 기자! 북한에서 물이 내려올 경우 막아주는 게 군남댐인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다행히 아직은 북측 댐에서 방류했다는 얘기가 없고, 또 이곳 군남댐 자체 수위도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관건은 오늘(29일) 밤, 이 일대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 북한에서 돌발적인 움직임은 없을지, 그 부분일 텐데요,
이미 밤으로 접어들면서 빗줄기가 좀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군남댐 수위는 오후 8시 기준 29.85 미터로, 계획 홍수위인 40미터까지는 10미터 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 황강댐의 저수량이 군남댐보다 5배 정도 많다는 겁니다.
따라서 상류에 있는 황강댐이 수문을 연다면, 그때는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군남댐에서 막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방류하게 되면 미리 통보를 해달라고 북측에 요청은 했지만, 이틀째 답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2년 전처럼 무단 방류할 우려가 있어서,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해놓은 상탭니다.
사실 북한이 아니라도 이 일대에 내린 비가 꽤 많아서, 이미 파주, 연천 시내에선 오늘 오후부터 일부 도로나 인도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임진강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필승교 수위도 이틀 전 1미터 정도였던 것이 어제(28일) 오늘은 계속해서 6미터 안팎을 찍고 있습니다.
위험 수위라고 할 수 있는 <위기 대응 '관심'> 단계는 7.5 미터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김현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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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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