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코로나 후유증 검진 프로그램 신설
[사례1]45세 A씨는 올해 3월에 코로나에 확진된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몸이 무기력하고, 여기저기 쑤시고, 머리가 맑지 않아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이 멍한 증상이 발생하였다. 병원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코로나 확진 후 후유증을 검사하고 관리하기 위한 검진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폐에 영향을 주지만, 감염 후에는 뇌신경, 심장, 혈관 등 다양한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 증상이 워낙 비특이적이고 다양한 장기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외래 진료를 받게 되면 여러 과를 전전하게 될 수 있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을 한 번에 확인하기 위한 검진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하였다.
이번에 신설한 코로나 후유증 검진 프로그램은 폐 섬유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저선량 폐CT 검사와 심장과 심혈관 등 후유증이 나타나기 쉬운 장기도 함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심전도, 심장초음파, 관상동맥CT(조영)검사가 포함되어 있어, 코로나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후유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확진 후 최소 1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일명 ‘롱코비드’)로 정의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감염자 개인마다 다르지만 1~2주 정도 심하게 증상(인후통, 발열, 기침 등)을 보인 후, 짧게는 4주 길게는 12주 이상 후유증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 근육통, 관절통, 근력 약화, 운동성 호흡곤란, 기침, 저산소증, 운동능력감소, 혈전색전증, 흉통, 두근거림, 두통, 멍함,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탈모 등이 있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은 “코로나가 완치되었더라도,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코로나 후유증 검진프로그램을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체크하고 관리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주-송범근 ‘열애’ 팬들은 알고 있었다···이상엽도 응원
- [스경X이슈] ‘한국판 린제이 로한’ 되나…복귀로도 논란되는 김새론 행보
- [공식] ‘실화탐사대’ 갑질 의혹 현주엽 측 “성실히 소명했는데, 제작진이 100% 반영 안 해” 반
- 신태용의 꿈은 이뤄진다, 인도네시아가 황선홍호의 8강 상대가 될까?
- [전문] 아이칠린 초원, 파울볼 맞고 혼절→활동 중단 “6인 체제 활동”
- 프리미어리그, 9년 만에 챔스·유로파 4강 전무 굴욕···토트넘 챔스행 악재
- 김수현, ♥김지원은 어디가고…혼자 뽐내는 미모
- ‘임신 고백’ 아름, ‘금전사기 의혹’ 남친과 결별설
- [전문] ‘삼혼 논란’ 유영재, 해명 없이 라디오 DJ 하차
- [종합] “뭘 걸려 직접 공개했는데”…연인 용준형 언급한 현아 ‘뭇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