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잠수교..수도권 밤사이 또 고비

이도윤 2022. 6. 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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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부지방엔 오늘(29일)도 굵고, 강한 빗줄기가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밤사이, 어제(28일)보다 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긴장과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도 9시 뉴스, 먼저 서울 잠수교와 북한이 댐을 방류할 경우 피해가 우려되는 연천 군남댐, KBS 재난 미디어 센터를 차례로 연결해 다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이도윤 기자! 뒤로 보이는 한강 시민공원 가려는 분들,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지금은 물이 빠졌지만 오전 한때 저지대 중심으로 공원 일부 구역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비는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다가, 현재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잠수교 수위는 저녁 8시 기준 3.7미터입니다.

보행자 통행을 막는 5.5 미터 선까지는 아직 꽤 남았습니다.

다만 앞서 오전 9시쯤에는 5미터 가까이 오른 적도 있습니다.

한강공원 일부 구간이 잠겼던 것도 바로 그 때입니다.

이 곳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1300여 톤 수준입니다.

저녁 6시부터 900여 톤을 방류하다 조금 전인 9시부터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2,000톤을 넘기면 홍수 통제소가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갑니다.

2년 전이죠, 2020년 8월에는 만 8천 톤을 넘겼던 적도 있는데, 그땐 이 잠수교가 열흘 넘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괜찮아 보이지만 문제는 오늘 밤입니다?

[기자]

네, 오늘 저녁 7시를 기해서 서울 등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밤사이, 그리고 내일(30일) 오전까지,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단 오늘 퇴근길에는 큰 혼란 없었는데요,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혹시라도 통제되는 구간 있을 수 있으니까, 교통 정보, 잘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서울의 경우 중랑천 월계1교 수위가 한때 통제 수위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하천변 도로는 언제든지 침수가 발생하거나 진입이 차단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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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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