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준결승 충격의 6-0 패배 후.."실연 당한 느낌과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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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가 준결승전 패배가 실연 당한 느낌과 같았다고 고백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구척장신 주장 이현이는 지난 4강전에서 FC국대패밀리에 6 대 0으로 패배한 뒤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현이는 "되게 오랜만에 그런 감정을 느껴봤다"라더니 "하루 이틀 지나니까 이게 어떤 감정인지 알겠더라, 실연 당한 거랑 똑같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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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현이가 준결승전 패배가 실연 당한 느낌과 같았다고 고백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구척장신 주장 이현이는 지난 4강전에서 FC국대패밀리에 6 대 0으로 패배한 뒤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현이는 "되게 오랜만에 그런 감정을 느껴봤다"라더니 "하루 이틀 지나니까 이게 어떤 감정인지 알겠더라, 실연 당한 거랑 똑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1월부터 축구를 너무 사랑한 거다, 너무 사랑해서 이게 쌍방향이라 생각했는데 축구가 '내가 너 좋아하는 줄 알았니?' 이런 느낌이었다"라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그걸로 되겠냐 이런 느낌이더라. 지금은 축구랑 화해하는 중"이라고 해 웃음을 샀다.
김진경 역시 "그냥 똑같이 지내려고 했는데, 웃지 못하는 병에 걸린 느낌이었다.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경기장에 다시 들어오기가 겁났다. 겁나는데 해야 하는 거니까, 이것도 저희가 겪는 성장통 중 하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지훈 감독은 "오히려 선수일 때보다 감독이 되고 나서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까 제가 더 힘들더라. 저도 며칠 동안은 집에만 있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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