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과거 커리는 듀란트 급은 아니었다, 지금은 맞다" 절친 그린의 분석

이보현 2022. 6. 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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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와 긴 시간을 함께한 드레이먼드 그린이 커리의 성장세를 분석했다.

그린은 "과거 듀란트가 우리 팀에 합류한다 했을 때, 사람들은 듀란트가 73승을 거둔 팀에 합류했다고 조롱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우리에게 듀란트가 없었다면, 클리블랜드를 제압하고 우승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당시 우리는 공을 주기만 하면 득점을 만들어줄 선수가 필요했다. 케빈 듀란트는 그 경지에 있었지만 커리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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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스테픈 커리와 긴 시간을 함께한 드레이먼드 그린이 커리의 성장세를 분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인트가드 스테픈 커리는 2022 플레이오프 22경기에서 평균 27.4점 5.2리바운드 5.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7%를 기록,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우승 트로피다. 커리는 앞서 3번의 우승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그가 1옵션으로 우승을 따낸 적은 없었다. 정규리그 MVP, 득점왕, 올NBA 퍼스트 팀 등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이룬 그에게 단 하나의 이력이 없었는데, 바로 파이널 MVP였다.

커리는 이번 2022 파이널서 파이널 MVP까지 차지하며 본인에게 따라붙었던 마지막 꼬리표를 없애버렸다. 이제는 이견의 여지 없이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1988년생인 커리는 현지 나이로 34살, 본격적인 에이징 커브를 맞고 기량이 점점 줄어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시점이다. 하지만 커리는 다르다. 지금 그의 기량이 절정이다. 정규리그 MVP를 따냈던 젊은 시절과는 비교하기 어려울정도로 위협적이다. 그의 절친 드레이먼드 그린의 분석에 따르면 말이다.

야후스포츠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그린은 케빈 듀란트의 이름을 언급하며 커리의 발전세를 설명했다.

그린은 "과거 듀란트가 우리 팀에 합류한다 했을 때, 사람들은 듀란트가 73승을 거둔 팀에 합류했다고 조롱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우리에게 듀란트가 없었다면, 클리블랜드를 제압하고 우승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당시 우리는 공을 주기만 하면 득점을 만들어줄 선수가 필요했다. 케빈 듀란트는 그 경지에 있었지만 커리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한 시점은 커리가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을 시점이다. 그린에 의하면 정규리그 MVP 시절 커리는 동료 듀란트에 비해 기량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린은 "듀란트가 합류한 상태에서 두 시즌이 흘렀고, 우리는 챔피언십 두 개를 따냈다. 그 과정에서 커리는 계속 노력하고 진화했다. 그 과정을 통해 커리는 우리 팀에서 가장 강한 선수로 점점 자리잡아 갔다. 그 시점부터 지금까지 커리는 우리 팀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로 자리하고 있다. 이제 커리도 원할 때 득점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고 칭찬,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던 젊은 시절보다 오히려 34살인 지금이 훨씬 파괴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린은 "커리가 반환점 하나를 돈 순간이며, 그 노력이 그를 막을 수 없게 만들었다. 우리가 챔피언십들을 따내는 이유는 그가 막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고 극찬했다.

커리는 참 흥미로운 선수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찾아온다는 노쇠화가 커리에게만큼은 전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사실 정규리그 MVP정도의 상을 따냈으면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분류된다. 어느 정도 안일해지고 나태해져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커리는 끝없이 발전한다. 33살이었던 2020-21시즌에 커리어하이 득점(32점)을 갈아치우는가 하면, 34살에 파이널 MVP까지 거머쥐며 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커리라면 다음 시즌 더 발전할 것 같다. 팬들이 커리에게 열광하는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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