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기자회견] 고개 떨군 이병근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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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은 팬들에게 사죄했다.
수원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0-3로 패배했다.
수원은 1주일 전 전북과 리그에서 만나 1-2로 패배했는데, 그때보다도 더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0-3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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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전주)]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은 팬들에게 사죄했다.
수원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0-3로 패배했다. 수원은 대회에서 탈락했다.
치욕적인 패배였다. 김건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장면 정도를 제외하면 이번에도 수원은 전북을 위협하지 못했다. 수원은 1주일 전 전북과 리그에서 만나 1-2로 패배했는데, 그때보다도 더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4연패의 늪에 빠진 수원이다.
경기 후 이병근 감독은 "저도 반성하고 있다. 팬들에게 정말로 이런 경기를 다시는 보여주지 않아야할 것 같다. 저부터 패배에 굉장히 죄송하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경기를 보여줘선 안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심기일전해서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하겠다. 다시 한번 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3백 변화에 대해선 "상대 공격력, 구스타보, 바로우를 잡기 위해서, 크로스 대비를 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실점하기 전까지는 맞아 떨어졌는데, 실점 후 많이 무너졌다. 그런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센터백이 맨투맨을 체크하고, 골대 앞에서 마킹을 좀 더 신중하고 강하게 해야 하는데 우리가 실수가 있었다. 첫 실점 후 조직대로 움직이는 것이 부족했다. 아쉬웠던 건 실점한 뒤에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조직에서 벗어나려는 게 많이 보였다. 좀 더 준비하겠다"며 보완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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