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주목받는 '착한가격업소'..정부·지자체 지정 확대

장원석 2022. 6. 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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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착한가격업소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3천5백원짜리 햄버거를 파는 패스트푸드점, 커트비로 5천원을 받는 미용실 등, 청주에만 70여곳이 영업중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청주의 한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인근 대학가와 지역상권을 겨냥해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3천5백원에 판매하는 박리다매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오창주 착한가격업소 패스트푸드점 업주
"아무래도 (음식)가격도 저렴하고, 편의점보다 싸고, 만원으로 (점심식사) 먹을 것이 없어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있어요."

아파트로 둘러싸인 도심의 한 착한가격 미용실입니다.

컷트요금이 불과 5천원.

5년전 3천원에서 현재 가격으로 올린 게 마지막 요금 인상입니다.

<인터뷰>윤연자 착한가격업소 이용객
"너무 저렴하니까, 미안해서 못 오겠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조금은 올리라고 해서 5천원이 된거예요."

시중가의 반값도 안 되다보니, 하루 백여 명의 손님들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진주 착한가격업소 미용실 업주
"어려운 (경제)사정에 커트비(미용요금)를 올린다는 것도 모든 사람들이 힘들 것 같고, 그리고 기존 단골들이 너무 많아요."

착한가격업소는 청주에 73곳.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단골들이 이들 업소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청주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추가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의 업종별 착한가격업소 위치와 가격정보는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검색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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