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유원지 사업 취소 절차 추진.. 장밋빛 청사진 물거품으로

제주방송 신윤경 2022. 6. 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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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논란이 이어져 온 이호유원지 사업이 결국 취소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각종 논란이 무성했던 이호유원지 사업이 개발사업 승인 20여년 만에 사업 취소 절차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27만 3천여 제곱미터 마라도 면적 만한 부지의 이호유원지 사업.

제주도는 결국 개발 사업 취소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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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간 논란이 이어져 온 이호유원지 사업이 결국 취소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제주자치도가 관련 법 검토등을 위해 사업기한을 3개월 연장했는데, 정책 결정은 차기 도정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호유원지 일대입니다.

부지내 잡초가 무성하고 곳곳에 대형 폐기물을 비롯한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

"각종 논란이 무성했던 이호유원지 사업이 개발사업 승인 20여년 만에 사업 취소 절차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27만 3천여 제곱미터 마라도 면적 만한 부지의 이호유원지 사업.

2002년 호텔과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관광시설등을 짓는 내용으로 시작됐습니다.

환경파괴, 경관 사유화 논란에도 15만 3천㎡의 공유수면이 매립됐습니다.

2008년에는 중국 기업인 분마그룹이 주식 대부분을 넘겨받았고 이듬해에는 투자진흥지구로 선정됐습니다.

지지부진한 사업 때문에 투자진흥지구가 해제된 이후에도 부지의 20%가 경매로 넘어갔고 지방세 등 체납액도 15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결국 개발 사업 취소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투자 및 재원 확보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승인 조건이 지켜지지 않았고, 사업부지 경매와 체납된 세금 문제 처리 계획도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업자인 분마측은 국내 법인 1~2곳과 부지 매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투자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진흥지구 지정당시 사업자는 고용효과 5400명, 생산 증대효과 비용이 570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한바 있습니다.

장밋빛 환상은 세화송당 온천 개발 사업에 이어 개발사업취소 대상이 되며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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