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의장단 단독선출 압박..여 "날치기 개원 안돼"
[뉴스리뷰]
[앵커]
국회 공전이 길어지는 가운데 다수당인 민주당은 의장단을 단독선출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안 처리에 이어서 임시국회까지 날치기로 소집하려 한다며, 다수당의 폭거라고 반발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다음날.
국민의힘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법안 단독처리에 이어 국회까지 날치기로 열려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출국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SNS에서 "애초부터 협상 의지가 없던 민주당"이라며, "날치기 개원의 시동을 걸었다"고 했습니다.
실무협상을 해온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사무총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면 국회법에 어긋난다며,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장단을 뽑을 경우 강력히 규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정말 7월 1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서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뽑게 된다면 입법 독재의 재판이다, 이렇게 규정하고 강력하게 국민과 규탄해나갈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여당에 내줬는데도 합의의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임시국회 강행과 의장단 단독 선출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을 양보했는데도 사개특위 구성 등 민주당의 요구에는 선을 긋는 국민의힘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입장 변화가 없다면 부득이 민생 시급한 현안 처리와 인사청문회 진행을 위해서라도 의장 만큼은 선출해야하지않냐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입니다."
민주당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필리핀 출국을 외유라고 비난하는 한편, 박순애 사회부총리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검증 TF 가동하며 인사청문회 준비에도 본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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