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원 3-0 완파하고 대한축구협회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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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완파하고 2022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 안착했다.
전북은 29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A컵 8강에서 수원을 3-0으로 완파했다.
반면 대회 최다 우승팀(5회)에다가 7년 연속 FA컵 8강행을 이뤄낸 수원은 2019년 이후 첫 우승 도전을 접게 됐다.
정규리그 11위까지 처진 수원은 FA컵에서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 티켓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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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완파하고 2022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 안착했다.
전북은 29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A컵 8강에서 수원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다섯 번째 우승까지 두 계단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대회 최다 우승팀(5회)에다가 7년 연속 FA컵 8강행을 이뤄낸 수원은 2019년 이후 첫 우승 도전을 접게 됐다.
정규리그 11위까지 처진 수원은 FA컵에서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 티켓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 초반부터 한 차례 공방이 오갔다.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쇄도한 수원 전진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을 노렸지만, 전북 송범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 전북의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한 공은 양형모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수원은 전반 26분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낀 고명석 대신 불투이스를 투입했지만, 결국 전반 전북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40분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사이로 쇄도하던 구스타보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5분 뒤 전북의 김진규가 추가 골도 넣었다.
측면에서 페널티아크로 공을 몰고 오던 송민규가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바로우를 보고 아웃프런트로 찍어 올린 패스가 같은 방향으로 뛰어들던 김진규에게 연결됐고, 이를 김진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14분 혼전 끝에 상대 페널티아크로 흐른 공을 김건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수원은 만회 골을 위해 거세게 몰아쳤으나 후반 25분부터는 수비와 미드필더진의 간격이 벌어지고 공·수 전환 속도가 느려지며 역습에 나선 전북에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했다.
결국 공세가 잠잠해진 수원이 만회 골을 넣지 못한 사이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이 세 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가 전진해 골문이 빈 사이 한교원이 몸싸움 끝에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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