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22년 다닌 KBS 퇴사 이유 "서글프고 자괴감 들어"(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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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이 KBS 퇴사 이유를 밝혔다.
6월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황수경, 강수정이 출연했다.
프리랜서 8년차 황수경은 KBS 퇴사 후 출연 금지 규정 3년이 있다고 밝히며 "3년과 상관없이 5년이 지나도 안 불러주시더라. 한 번도 안 불러주시다가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 7년만에 처음 불러주셨다. 그 다음 8년 만에 여기가 두 번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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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황수경이 KBS 퇴사 이유를 밝혔다.
6월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황수경, 강수정이 출연했다.
프리랜서 8년차 황수경은 KBS 퇴사 후 출연 금지 규정 3년이 있다고 밝히며 “3년과 상관없이 5년이 지나도 안 불러주시더라. 한 번도 안 불러주시다가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 7년만에 처음 불러주셨다. 그 다음 8년 만에 여기가 두 번째다”라고 전했다.
프리랜서를 하게 된 이유를 묻자 황수경은 “저는 회사 근무가 22년이었다. 보직도 할 만큼 해보고, 방송도 원 없이 했다. 근데 제 다음 행보가 전혀 눈에 안 보이더라.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고, 지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내 생에 있어서 한 번도 도전을 안 해봤다. 그것만 추구하다가 내가 여기서 기회를 놓치면 새로운 세계에 발도 들여놓지 못할 것 같았다. 정년퇴직한다고 생각하니 서글프기도 했고 스스로 자괴감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나왔다. 사람들이 예능 전혀 안 할 것 같다고 하는데 전혀 제한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이 “KBS 최초 여사장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하자, 황수경은 “그런 얘기 너무 많이 들었다. 나갈 때 다들 ‘너 여기 있으면 조금 있으면 실장하고 잘하면 본부장 하다가 여자 사장 노려봐’라고 하셨다. 근데 방송하는 사람은 방송 오래 하고 싶지, 보직에 대한 꿈은 별로 없다. 나는 계속 방송하고 싶은 꿈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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