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어렵네..' 아스널 팬들, 아스널 출신 뮌헨 FW 영입 요구

김환 기자 2022. 6. 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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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계획이 꼬이자 아스널 팬들이 구단에 세르주 그나브리를 영입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스널은 보강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던 3선 미드필더는 물론 전방에도 추가 영입을 할 계획이었다.

아스널 팬들은 SNS 상에서 "나라면 하피냐보다 그나브리를 영입할 것이다", "하피냐 영입은 끝났다. 난 이제 그나브리만 바라본다. 그를 집으로 데려와라", "하피냐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그나브리를 영입하자" 등 그나브리 영입을 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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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적시장 계획이 꼬이자 아스널 팬들이 구단에 세르주 그나브리를 영입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스널은 착실하게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영입한 유망주인 마르퀴뉴스를 시작으로 FC 포르투에서 파비우 비에이라를 데려왔다. 그리고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브리엘 제수스를 영입하는 데에도 가까워졌다. 제수스의 경우 아스널 합류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아스널은 지금까지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할 수 있다.


3명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아스널은 보강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던 3선 미드필더는 물론 전방에도 추가 영입을 할 계획이었다. 제수스 영입을 매듭 지은 아스널의 시선이 향한 선수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하피냐. 아스널은 곧바로 하피냐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당초 하피냐가 연결됐던 팀은 아스널이 아니라 바르셀로나였다. 선수 본인도 바르셀로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큰 돈을 지출하지 못한다는 점을 공략해 리즈에 높은 이적료를 제안할 준비를 마쳤었다. 새 제안만 건네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게다가 하피냐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와는 달리 이미 물밑 작업을 통해 하피냐를 끌어들이는 데에 성공한 상황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와 리즈는 하피냐의 이적료를 두고 합의에 이르렀다. 현재 첼시는 선수와 개인 합의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며 첼시가 이미 하피냐 영입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이적시장 계획이 꼬여버린 것이다. 여전히 공격에 새로운 선수를 원하는 아스널은 다른 자원을 찾아야 하게 됐다.


팬들이 원하는 후보가 있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그나브리였다. 그나브리는 아스널 출신으로, 기회를 잡지 못해 독일 분데스리가로 건너갔지만 독일에서 성공한 선수다.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인 뮌헨에 입성했고, 주전 자리를 꿰찬 이후에는 줄곧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뮌헨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틈을 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스널 팬들은 SNS 상에서 “나라면 하피냐보다 그나브리를 영입할 것이다”, “하피냐 영입은 끝났다. 난 이제 그나브리만 바라본다. 그를 집으로 데려와라”, “하피냐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그나브리를 영입하자” 등 그나브리 영입을 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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