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K리그1 위엄 뽐낸 서울, 부산교통공사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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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K리그1 강호의 위엄을 뽐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9일 저녁 7시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하나원큐 FA컵 8강 부산교통공사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서울은 전반 28분 팔로세비치, 후반 1분 박동진, 후반 39분 김신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교통공사를 꺾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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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FC 서울이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K리그1 강호의 위엄을 뽐냈다. 적진에서 치른 승부였지만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연출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9일 저녁 7시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하나원큐 FA컵 8강 부산교통공사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서울은 전반 28분 팔로세비치, 후반 1분 박동진, 후반 39분 김신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교통공사를 꺾는 데 성공했다.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 치러진 경기였지만, 서울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경기였다. 전반 중반까지는 양 팀은 팽팽하게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서울은 전반 23분 이상민이 내준 볼을 조지훈이 먼 거리에서 날린 중거리슛을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부산교통공사 수비진의 허점을 유효적절하게 공략했다. 선제골도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좌측면에서 권성윤이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팔로세비치가 수비수 견제를 뚫고 헤더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에 불의의 일격을 허용한 부산교통공사는 전반 35분 미드필더 엄유석을 빼고 공격수 김소웅을 투입하며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서울은 손에 넣은 리드를 손쉽게 상대에 넘겨주지 않았다.
전반 38분 선제골의 주인공 팔로세비치가 왼쪽에서 얼리 크로스를 날린 것이 박동진의 헤더슛으로 연결되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스쳐 아웃됐으며, 전반 41분에는 포스트플레이를 펼친 박동진의 패스를 박은 백상훈이 부산교통공사 수문장 박청효와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서울은 후반전 이후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분 좌측면에서 권성윤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팔로세비치가 골문 앞에서 과감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박청효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서울의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골문 앞에 자리했던 박동진이 재차 우겨넣으며 점수 차를 두 골로 벌렸다.
서울은 이후에도 우위를 점하는 경기를 이어나갔다. 부산교통공사에 이렇다 할 찬스를 주지 않았고, 후반 35분 박스 우측면에서 절묘한 컷백을 이어받은 권성윤의 왼발 땅볼 슛으로 세 번째 득점을 날리는 등 거듭해서 추가 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39분 권성윤의 우측 코너킥을 이어받은 김신진의 헤더골까지 터졌다. 전체적으로 서울이 한 수 위임을 증명하는 경기였다. 세 골 차 넉넉한 승리를 거둔 서울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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