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6년 만의 4강' 서울, 부산교통공사에 3-0 승..팔로세비치 결승골

최대훈 2022. 6. 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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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부산교통공사에 승리하며 201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FA컵 4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9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 보조구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고 경기는 서울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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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산] 최대훈 기자 = FC서울이 부산교통공사에 승리하며 201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FA컵 4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9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 보조구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교통공사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황건혁, 이민우, 신영준이 최전방에 나섰고, 임유석, 정현식, 한건용, 박창호가 중원을 꾸렸다. 김민준, 노동건, 박태홍이 포백을 형성했고 박청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동진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권성윤, 백상훈, 팔로세비치, 김진야가 허리를 지켰다. 조지훈이 그 아래 위치했고 이태석, 이상민, 이한범, 고광민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켰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지만 방심할 수는 없었다. 부산교통공사는 K리그2의 김포FC와 전남드래곤즈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서울은 지난 3라운드에서 비교적 약체로 불리는 창원시청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힙겹게 승리했다. 양 팀은 FA컵 우승을 위해 낯선 만남을 가졌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서울이 가져갔다. 서울은 경기장의 양 측면을 활용해 부산교통공사를 위협했다. 하지만 궂은 날씨 탓인지 패스나 볼 터치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그로 인해 제대로 된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교통공사는 얼굴로 공을 받는 등 몸을 아끼지 않으며 서울의 공격을 막아냈고, 그러자 자연스레 부산교통공사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 부산교통공사는 주로 경기장의 좌측면과 중앙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몇 차례 슈팅으로 양한빈을 긴장케 했다.

하지만 선취점은 서울이 가져갔다. 서울은 그들에게 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8분 권성윤이 올린 크로스를 팔로세비치가 헤더로 연결해 부산교통공사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로 인해 어려운 경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리드를 가져오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기세를 가져온 서울은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더욱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박동진, 권성윤이 아쉽게 찬스를 놓쳤고, 백상훈은 일대일 찬스를 살리지 못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은 서울의 한 점 차 리드로 끝이 났다.

그리 애를 써도 올리기 힘들었던 추가 득점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졌다. 후반 1분 혼전 상황 속 팔로세비치의 슈팅이 박청효에게 막혔으나 박동진이 재차 슈팅해 부산교통공사의 골문을 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대로 좌절하지 않았다. 좌측면을 활용해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고 서울의 페널티 박스로 공을 연결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문전에서 집중력이 부족했고 슈팅은 수비수에 가로막히며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 팀 모두 지친 것이 눈에 띄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후반 39분 교체로 투입된 김신진이 헤딩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부산교통공사는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고 경기는 서울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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