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천적' 이정후 "레게머리 기대하세요"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키움의 이정후 선수가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타격과 장타력, 선구안과 무결점 수비까지.
특히 KIA를 상대로는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IA 에이스 이의리를 무너뜨린 석점 홈런.
[이정후/키움] "'상황에 좀 집중하자' 했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나온 것 같습니다."
KIA만 만나면 그 운은 파괴력이 배가 됩니다.
올 시즌 KIA 상대로만 홈런 5개.
홈런도 솔로, 투런, 쓰리런, 만루 홈런까지.
중요한 승부처에서 가리지 않고 터졌습니다.
이번 달에만 홈런 8개를 몰아쳤는데 그 가운데 4개가 KIA전에서 나왔고 KIA전 홈런은 100%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이정후/키움] "올해 쳤던 홈런들이 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 덕분에 홈런 순위도 14개로 리그 2위.
리그 일정을 절반 정도 치렀는데 시즌 개인 최다 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홈런 타자가 삼진이 많다는 속설도 이정후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올 시즌 홈런과 삼진 개수가 같을 정도입니다.
타석당 삼진 개수가 0.04개로 다른 홈런 경쟁자들과 차이가 확연합니다.
여기에 팬들에게 직접 배달하는 '홈런 배송'에 묘기에 가까운 타격 기술, 그리고 '예고 홈런'까지 터뜨리며 만화 같은 역대급 시즌을 맞고 있습니다.
[이정후/키움] "동료들한테 그냥 '어차피 4타수 무안타든 5타수 무안타든 똑같으니까 홈런 치고 올게요' 이랬는데…"
더 막강해진 공격력에 단 한 개의 실책도 없는 완성형 선수.
특유의 유쾌함과 팬서비스도 잊지 않습니다.
[이정후/키움] "제가 하고 싶은 머리가 있어서 좀 기르는 중입니다. 너무 더운데 좀 참고 있습니다." (그거 뭔지 좀 알려줄 수 있어요?) "레게머리 하려고요."
이제 남은 건 단 하나입니다.
[이정후/키움] "사실 숫자적인 기록은 딱히 없고요. 팀 우승을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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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기자 (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3422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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