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언젠가 소장한 예술품 보여줄 공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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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애호가로 잘 알려진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본명 김남준)이 언젠가 자신이 소장한 작품을 보여줄 공간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RM은 세계 양대 미술 장터(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의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영어 인터뷰에서 글로벌 디렉터 마크 스피글러와 대화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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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미술 애호가로 잘 알려진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본명 김남준)이 언젠가 자신이 소장한 작품을 보여줄 공간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RM은 세계 양대 미술 장터(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의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영어 인터뷰에서 글로벌 디렉터 마크 스피글러와 대화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RM은 "한국에는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충분하지 않다"며 "1층에는 카페를 두고, 2층과 3층에 컬렉션(소장품)을 둬 언제든 (사람들이) 원할 때 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술계에서 '유명 인사'인 RM은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아트 바젤을 방문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전시회를 팬들에게 소개하며 미술계에 영향력을 끼쳤으며 회화와 조각 등 여러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RM은 자신의 게시물을 팬들이 좋아하는 것과 관련, "언젠가는 예술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나의 수집품들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RM은 최근 문화계에서 이른바 'K컬처'가 큰 힘을 발휘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정말 이상하고 독특하고 또 흥미로운 나라"라면서 "정확히 말하거나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의 한국인으로서 우리 안에는 어떤 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어로는 '한'이라고 말하는 어떤 정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M은 인터뷰 과정에서 "BTS는 내게 정말 중요하고 큰 부분"이라며 "나의 30대를 위해 BTS의 멤버이자 리더 RM으로서, 그리고 김남준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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