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민간인 미사일 공격.."우크라 항복하면 공격 멈출 것"

김현지 입력 2022. 6. 29. 20:40 수정 2022. 6. 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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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쇼핑몰에 떨어지는 모습이 공개 됐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 행위의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항복한다면 공격을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평화로워 보이는 하늘에서 갑자기 미사일이 내려와 꽂힙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솟아오르고, 파편들은 하늘로 날아갑니다.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쇼핑몰 피격 순간 영상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 "러시아군은 평화로운 도시의 평범한 쇼핑몰에서 가능한 많은 사람을 죽이려 했습니다. 이것이 크레멘추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비슷한 시각 쇼핑몰 근처의 한 공원.

CCTV 화면이 번쩍하며 흔들리더니 하늘에서 파편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공원을 걷던 남성은 폭발에 놀라 호수로 몸을 던지고, 여성은 반대편으로 뛰어갑니다.

러시아의 미사일이 쇼핑몰 뿐 아니라 인근 공장에도 떨어진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20명이 숨지고 3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을 향한 테러라는 비난에 러시아는 서방 무기 저장고를 공격했고, 쇼핑몰은 비어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주민들의 말은 달랐습니다.

[올렉산드르/크레멘추크 쇼핑몰 피격 피해자] "가장 붐비는 쇼핑몰이에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마니아 미아쿠슈카/크레멘추크 주민] "(쇼핑몰) 길 건너 사는데, 아이를 안고 있다가 폭발 충격 때문에 바닥으로 같이 쓰러졌어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폭격을 당한 쇼핑몰 현장을 유엔이 현장조사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도 아랑곳 않고 민간인 대상 공격까지 감행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항복하면 즉시 공격을 멈출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지난 3월 완전히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을 러시아에 편입하는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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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정섭

김현지 기자 (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3418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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