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지선 당선자들 만나 '성 비위'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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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9일 6.1 지방선거 결과를 진단하고 향후 지방정부 운영 과제를 마련하기 위한 당선자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 당선자들은 "우리는 철저히 반성하면서, 뼈를 깎는 치열한 자기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복원해 나갈 것"이라며 △민생 최우선 △혁신적이고 유능한 지방정부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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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생활 밀착형 민생지원 펼쳐달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6.1 지방선거 결과를 진단하고 향후 지방정부 운영 과제를 마련하기 위한 당선자 워크숍을 열었다. 지선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5명, 기초단체장 63명과 지도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여 '민생 최우선'과 함께 '윤석열 정부 견제'를 결의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선자들에게 '성 비위 경계령'을 내리는 등 당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당선될 줄 알고 대회의실을 예약했는데 이렇게 됐다. 여기 있는 분들이 그분(낙선자)들 몫까지 다해주길 바란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과 혼선은 상당히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자체의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위원장은 지자치 단체장들에게 '성 비위 금지령'을 내렸다.
그는 "우리 당이 단체장발 추문이 있어서 당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던 과거의 아픔이 있었다"며 "더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직원들을 잘 이끌어주고, 작은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도록 본인을 뒤돌아보고 심사숙고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지자체장 성추문으로 민주당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만큼 '성 비위 특별 경계령'을 내린 셈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생활 밀착형 민생 지원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 "전기요금을 동결하겠다는 약속을 파기하고, 요금 인상을 감행하려 하고, 법인세·종부세·주식세 등 부자 감세 정책은 전광석화같이 내놓으면서,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국민 푸념에도 부자 대기업의 손을 들어주기 바쁘다"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고단한 민생이 어디 믿고 기댈 데가 없는 형국에서 지방 정부가 민생의 손을 잡고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서는 예산정책협의회 가동을 통해 공약 이행과 주민 숙원 사업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선자들은 각자의 지역과 당을 위한 각자의 다짐을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지사로 헌신하면서 경기도를 위해, 그리고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당의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방에서 중앙 정부를 향해 얘기하면 계란 바위 치기지만 당 중심의 요청은 관철될 수 있다"며 "민주당에서 민생에 올인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려면 지방위원회를 통해 지방에 무엇이 필요한지 경청해서 의원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숍에서 당선자들은 "우리는 철저히 반성하면서, 뼈를 깎는 치열한 자기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복원해 나갈 것"이라며 △민생 최우선 △혁신적이고 유능한 지방정부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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