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부산 올여름 세 번째 보강 단행..중앙 수비수 한희훈 영입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부산 출신 중앙 수비수 한희훈(31)을 영입하면서 올여름에만 벌써 세 번째 선수 보강을 단행했다.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며 하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뚜렷한 계획이다.

부산은 29일 "중앙 수비수 한희훈을 영입했다"며 "부산 출신 선수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다. 이번 영입으로 팀 분위기는 물론 수비 조직력이 한층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희훈은 덕천중학교와 부산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한 부산 토박이다. 상지대학교를 졸업한 후 2013년 에히메FC(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도치기SC(일본)를 거쳐 K리그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부천FC(K2)와 대구FC(K1)를 거쳐 최근까지 광주FC(K2)에서 활약했다.

한희훈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패스가 인상적인 중앙 수비수다. 침착하고 안정감이 돋보이는 수비 능력이 장점인 선수이며, 탄탄한 대인 방어와 공중볼 장악 능력을 갖췄다. 투지 넘치는 모습과 리더십도 훌륭해 팀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이끌어갈 선수로 꼽힌다.

한희훈은 "항상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플레이를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그러한 플레이를 많이 알려주고, 경기장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입단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희훈 영입으로 수비를 더욱 탄탄하게 보강한 부산은 내달 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남아산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부산은 최하위인 11위(3승6무12패·승점 15)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