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인가, 조롱인가..뮐러, '축구공 골프' 잘할 선수? "베일"

오종헌 기자 2022. 6.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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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가 골프와 관련된 내용에 가레스 베일을 태그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식 SNS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 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라며 데이비드 베컴이 골프장 홀을 향해 축구공을 차는 사진을 첨부했다.

하지만 베일은 선수 생활 마지막 도전을 미국에서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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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마스 뮐러가 골프와 관련된 내용에 가레스 베일을 태그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식 SNS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 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라며 데이비드 베컴이 골프장 홀을 향해 축구공을 차는 사진을 첨부했다. 이는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보통 '풋 골프(foot golf)'라고 알려졌다. 

댓글에 다양한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팬들은 사진 속 주인공인 베컴을 비롯해 정교한 킥으로 유명했던 안드레아 피를로, 호나우지뉴, 폴 스콜스, 주니뉴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언급됐다. 현역 중에서도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등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뮐러가 직접 등장했다. 뮐러는 "베일?"이라고 짧은 코멘트를 달았다. 뮐러의 댓글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베일은 골프와 상당히 깊은 관계가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웨일스와 헝가리의 유로2020 예전전이 끝난 뒤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라는 단어를 쓰여진 웨일스 국기를 펼쳐 화제가 됐다.

당시 베일은 레알에서 뛰고 있었지만 잦은 부상에도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다. 막대한 주급을 수령하는 선수가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걸 팬들이 달가워하지 않은 상황에서 '골프'가 '마드리드'보다 앞에 배치됐다는 것을 두고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베일은 최근 행선지가 결정됐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 이어지며 레알에서의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양한 팀들이 베일과 연결됐다. 베일의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를 비롯해 조국 웨일스에 있는 카디프 시티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베일은 선수 생활 마지막 도전을 미국에서 이어가게 됐다. 베일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LA(로스 엔젤레스), 곧 만나요"라며 직접 LAFC 이적 사실을 알렸다. 베일은 함께 첨부된 영상 속에서 LAFC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트인 하트 세리머리를 보여줬다. 

사진=UCL 공식, 베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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