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다음 변수는 실적..어닝 시즌까지 박스권 장세[오미주]

권성희 기자 2022. 6.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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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주'는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의 줄인 말입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가 있었거나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이 많았던 주식을 뉴욕 증시 개장 전에 소개합니다.

━당분간 재료 공백박스권 전망━미국 증시는 지난 16일 최저점을 바닥으로 과매도에 따른 반짝 랠리를 누린 후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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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미주'는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의 줄인 말입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가 있었거나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이 많았던 주식을 뉴욕 증시 개장 전에 소개합니다.


미국 증시가 지난 16일 올들어 최저점을 찍고 반등하다 28일(현지시간) 다시 큰 폭으로 미끄러졌다.

다우존스지수가 1.6%, S&P500지수가 2%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3% 추락했다.

컨퍼런스보드의 6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원인이었다.

경기가 급격히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증시가 하락했지만 지난주까지 2주 이상 경기 침체 전망에 급락했던 정유주는 유가가 상승하면서 반등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는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경제지표의 영향력이 커졌다.

29일에는 오전 8시30분에 올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된다. 기존에 발표됐던 -1.5%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9시에는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유럽중앙은행) 총재,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아우구스틴 카르스텐스 BIS(국제결제은행) 총재가 ECB 콘퍼런스에서 연설한다.

전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어떤 진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당분간 재료 공백…박스권 전망
미국 증시는 지난 16일 최저점을 바닥으로 과매도에 따른 반짝 랠리를 누린 후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증시를 지난 16일 최저치 밑으로 끌어내릴 악재가 나올만한 일정이 없어 S&P500지수가 4100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DWS그룹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데이비드 비앙코는 28일 한 행사에서 "지금 침체장은 1966년과 비슷하다"며 S&P500지수가 올해 말까지 3700~4100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1966년에도 지금처럼 미국 경제가 공식적으로 침체에 진입하지 않은 가운데 S&P500지수가 22% 하락했다.

비앙코는 올해도 1966년처럼 경제가 공식적으로 침체에 빠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경기 침체란 2분기 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말한다.

그는 설사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미국 경제가 소폭의 침체를 보인다 해도 심각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증시에 심각한 타격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지금과 경제 여건이 비슷한 1966년에 S&P500지수 하락률이 22%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 1월3일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현재 20% 가량 떨어진 S&P500지수가 추가로 크게 내려가진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제 증시 변수는 실적
다른 월가 전략가들은 오는 7월 14~15일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로 시작되는 올 2분기 어닝 시즌이 증시 방향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NBC는 대부분의 전략가들이 침체장 종말을 선언할 수 있는 한 가지 기준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조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로열 런던 자산관리의 멀티애셋 부문장인 트레보 그리담은 지난 27일 CNBC에 출연해 "다음 문제는 기업 실적"이라며 "이번 반등이 다소 오랫동안 지속될 수도 있지만 침체장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의 유럽 증시 전략팀도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이 바닥을 치기 2~3주 전에 바닥을 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적 하향 조정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의 유럽 증시 전략가인 그레이엄 섹커는 "앞으로 두 달여간 경제 뉴스 흐름은 악화될 것이고 이는 (GDP와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하향 압력을 가할 것"이리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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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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