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버스 가스충전시설 "시에서 사라".."곤란"
[KBS 춘천] [앵커]
춘천시내버스 문제는 이재수 춘천시장 4년 임기 내내 논란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이 시내버스에 연료를 공급하는 가스공급업체가 가스충전시설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의 시내버스입니다.
전체 110여 대 가운데 24대는 전기차. 나머지 80여 대는 압축천연가스, CNG 버습니다.
CNG 버스는 연료를 디젤이 아니라 천연가스, LNG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LNG를 공급하는 업체가 충전시설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에 충전시설을 사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가스공급업체 관계자는 CNG버스가 점차 전기버스로 교체되는 등 수요가 감소하면서 운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춘천시는 현재 여건상 매입이 쉽지않다면서 난처해 합니다.
춘천시는 이미 한 해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다, 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하고, 다음 달 새로운 시장의 취임을 앞두고 있어 시내버스 관련 정책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내버스회사는 경영여건상 예산 확보가 만만치 않습니다.
사용연한이 끝난 CNG 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계획도 있습니다.
[조규연/춘천시민버스 경영기획실장 : "전기버스로 바뀌는 추세가 좀 돼 있어서 되도록이면 전기버스로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스공급업체는 매각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당장 충전소 운영을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새로운 변수의 등장에, 차기 춘천시정의 또다른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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