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사업 3년차 강릉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이제서야 시작?

김보람 2022. 6.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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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강릉시가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이 올해로 3년 차를 맞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실수로 이제야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는데, 예산 확보 등 난관이 많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0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릉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3년 차인 올해 초가 돼서야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하면서 시간을 허비한 겁니다.

사업 기간이 한차례 연장돼 2025년까지 시간을 벌었지만, 여유는 많지 않습니다.

핵심사업인 달빛 아트쇼 등 경포권 개발을 위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에만, 적어도 6개월이 필요합니다.

[강근선/강릉시 관광과장 : "2020년부터 도약해서 시작해야 하는 사업들이 이제 시작하는 부분으로 인해서 그런 점에서는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진행한 지역 현안간담회에서도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표출됐습니다.

우선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법으로 행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부담하는 정부가 국비를 제때 교부하지 않는 것도 사업 추진을 더디게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정광민/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 "일반회계라든지 다른 회계 측면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만약에 추가로 하신다면 그런 부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릉시 관광거점도시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모두 천억 원에 이릅니다.

길지 않은 시간, 외국인 관광객 대거 유치라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적지 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 상습침수지역 ‘재해 예방 복구사업’ 완료

강릉시는 강릉경찰서 앞 사거리 등 포남동 일대의 상습침수를 막기 위해 남대천 상류지역인 홍제동 일원 등에서 진행한 대형 우수관 설치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포남1동 빗물펌프장의 빗물 처리 능력은 기존보다 3배 증가했습니다.

강릉시는 이번 재해 예방 사업이 강우빈도 50년 확률의 강우량으로 설계됐다며, 여름철 침수 피해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속초시, 안전등급 E등급 설악교 재가설공사 추진

속초 쌍천 상류를 가로지르는 설악교 재가설 공사가 다음 달(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됩니다.

속초시는 국비와 도비 등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길이 108m 폭 12m 교량을 새로 만들 예정입니다.

설악교는 1978년에 준공된 다리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교량 진입을 통제 중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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