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발주 역대 최대 찍었다..현대重 추가 수주설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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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글로벌 발주량이 역대 최대치를 찍었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르웨이 KnutsenOAS Shipping과 일본의 NYK Line 등 2곳의 선사가 현대중공업에 추가 발주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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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글로벌 발주량이 역대 최대치를 찍었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추가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소식 역시 이어지고 있다.
29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장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의 주간 통계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글로벌 LNG운반선의 발주량은 누적 94척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17일) 대비 14척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22일 삼성중공업이 공시한 14척 무더기 수주가 그대로 집계에 반영됐다.
연간 최대 발주량 기록도 새로 썼다. LNG선이 가장 많이 발주된 해는 지난해로, 연간 총 85척이 발주됐다. 올해는 절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이를 넘어서게 됐다. 2020년 연간 발주량(53척)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추가 수주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르웨이 KnutsenOAS Shipping과 일본의 NYK Line 등 2곳의 선사가 현대중공업에 추가 발주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르웨이 선사는 기존 현대중공업에 2척을 이미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삼성중공업이 14척을 수주한 데 이어 현대중공업도 추가 수주에 성공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글로벌 수주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4년간 1~5월 글로벌 수주 점유율은 중국이 한국보다 더 높았다. 지난해 역시 11% 포인트 격차로 중국이 한국을 앞섰지만 올해는 LNG선 수주에 힘입어 한국(45%)이 중국(44%)을 1% 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앞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조선부문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 달성 역시 유력하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 123척, 143억 달러 규모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174억4000만 달러의 82%를 달성 중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주 선가가 많이 오르면서 저가 수주의 늪을 완전히 벗어났다"며 "유럽의 LNG 수요도 늘면서 LNG선 발주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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