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표차' 안산시장 선거 7월14일 투표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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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치러진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181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안산시장 선거의 재검표가 내달 14일 진행된다.
29일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도선관위는 이날 제 후보 측이 요청한 재검표 소청에 대한 요건심리를 진행한 결과 투표지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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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지난 1일 치러진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181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안산시장 선거의 재검표가 내달 14일 진행된다.
29일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도선관위는 이날 제 후보 측이 요청한 재검표 소청에 대한 요건심리를 진행한 결과 투표지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제 후보의 재검표 소청이 관련 요건을 충족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표지 검증은 오는 7월14일 수원시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 종합체육관에서 실시한다.
앞서 제 후보 측은 지난 3일 "6·1 지방선거 안산시장 선거에서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개표결과 중 가장 적은 표 차인 181표로 당선인이 결정됐다"며 재검표 소청을 제기했다.
제 후보는 이민근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에게 181표차로 패배했다. 제 후보는 안산지역 총투표수 26만586표 가운데 11만9595표(46.45%)를, 이 후보는 11만9776표(46.52)를 득표했다.
제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당시 검표기 개표에서는 이 후보를 424표(0.2%)를 이겼으나, 재확인이 필요한 잠정무효표에 대한 수기 검표 이후 181표(0.07%) 역전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이한 것은 수기검표만을 볼 때 상록개표소 94개 개표함에서 이민근 후보가 53개, 단원 개표소 95개 중 75개 등으로 압도적으로 이겼으며, 잠정무효표에서도 유효표가 된 수도 제 후보보다 두 배 이상 나온 투표소가 53개나 됐다"며 "검표기에 의한 두 후보의 득표율(제종길 45.0%·이민근 44.8%)을 고려하면 일어나기 힘든 현상으로 보인다"고 재검표 소청 이유를 밝혔다.
투표는 대수의 법칙에 따라 일정한 경향을 보이게 마련인데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한편 도선관위는 안산시장 선거와 함께 경기도의원 용인시 제4선거구 선거 투표지도 다시 검증하기로 했다. 이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자영 당선인이 1만2360표를 얻어 1만2103표를 확보한 국민의힘 우태주 후보를 257표 차이로 꺾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이 선거 투표지 검증은 7월12일 진행된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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