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2년 3개월만에 다시 열렸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회담에서 경색된 한일 관계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일단 오늘 하늘길부터 먼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김포 - 하네다 노선의 운항이 코로나로 중단 된지 2년 3개월 만에 재개가 됐는데요.
한일 두 나라 사이에 관광 비자 발급도 다시 시작이 됐지만, 본격적인 여행은 조금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목적지에 '하네다'가 떴습니다.
코로나로 국제선이 모두 끊긴지 2년 3개월만에 다시 하늘길이 열린 겁니다.
아침 8시 40분 아시아나항공이 도쿄로 출발한데 이어, 9시에 대한항공도 출발했습니다.
탑승률은 아직 30%대에 불과합니다.
주로 사업 목적으로 출장가는 사람들입니다.
[강희준/일본 출장객] "김포공항이 열려서 시간이 많이 단축돼서 출장시간을 조금 더 여유 있게 쓸 수 있게 된 점은 좋은 것 같아요."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교류의 상징입니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공항에서 도심까지 1시간씩 걸리지만, 김포-하네다를 타면 30분이면 됩니다.
그래서 코로나 전에는 일주일에 84편, 성수기 탑승률은 98%나 됐습니다.
김포-하네다가 다시 열리긴 했지만, 본격적인 일본 여행은 아직 어렵습니다.
안내원이 동행하는 여행사 단체 관광객만 일본 비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항 편수도 아직 일주일에 8편밖에 안 되는데, 다음달부터 조금씩 늘어날 예정입니다.
아침에 출발했던 비행기들은 도쿄에서 승객을 싣고 오후에 다시 김포로 돌아왔습니다.
일본 여행사 직원들이 본격적인 여행 재개를 앞두고 사전 답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지리 키나코/일본 여행사 직원] "내일은 하루종일 서울 시내에 시찰을 할 계획입니다. 오후에는 현지 미팅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포공항 면세점도 오늘 다시 문을 열고 손님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무착륙 관광비행 때 간혹 열긴 했지만, 2년 넘게 사실상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오간 사람들은 고작 3만4천 명.
코로나 전인 2019년에는 880만 명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 최인규 / 영상편집 :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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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인규 / 영상편집 : 나지연
김아영 기자 (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3404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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