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아프리카 비료생산 자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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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국가들이 비료 생산에서 자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경제지 비즈니스데이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G7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그에 도달하는 최선의 방안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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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국가들이 비료 생산에서 자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경제지 비즈니스데이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G7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그에 도달하는 최선의 방안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프리카가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달성한 것처럼 비료 생산도 비슷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식량 안보를 확실히 하기 위해 우리는 비료 생산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곡물 등 식량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비료라고 강조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G7 회의에 아프리카를 대표해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겸 아프리카연합(AU) 순회 의장과 함께 참석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가 6개월 후 처리하게 돼 있는 코로나19 치료법 및 진단법에 대한 지재권 면제도 이뤄지도록 G7 국가들에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WTO에서 치료제와 진단법을 제외하고 백신에 대해서만 지재권 면제 합의가 이뤄져 개발도상국들에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G7 국가들이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백신을 구매해서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에 기증해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남아공 아스펜 제약사가 라이선스로 만든 얀센 백신은 수요처가 없어 백신 공정 라인이 문을 닫을 지경에 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남아공에 배정된 기존 85억 달러(약 11조 원) 지원 협상이 진행되는 것 외에 독일로부터 3억 유로(약 4천95억 원) 추가 지원 약속을 받는 등 개도국의 탄소중립 이행 지원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업 일자리 보전 및 지역사회 피해 대책이 있어야만 탈 탄소 정책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G7 회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과 따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해결, 양국 교역 확대 등을 논의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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