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재배면적 전년比 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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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밀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30% 넘게 확대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밀 재배면적은 8259헥타르(ha)로, 전년(6224ha)보다 2035ha(32.7%) 늘어났다.
지난 2015~2016년에 1만ha를 훌쩍 넘었던 밀 재배면적은 2019년까지 3736ha로 빠르게 쪼그라들었으나, 이듬해부터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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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밀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30% 넘게 확대됐다. 밀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각국 식량안보 기조 강화로 값이 뛴 작물이다. 정부는 수매확대 등 지원을 통해 재배면적을 더 늘리고, 자급률도 높일 계획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밀 재배면적은 8259헥타르(ha)로, 전년(6224ha)보다 2035ha(32.7%) 늘어났다. 시도별로는 전남(3277ha), 전북(2852ha), 광주(892ha), 경남(805ha) 등 순서로 재배면적이 넓었다.
지난 2015~2016년에 1만ha를 훌쩍 넘었던 밀 재배면적은 2019년까지 3736ha로 빠르게 쪼그라들었으나, 이듬해부터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최근 밀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것은 정부의 '밀 산업 육성 정책' 추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밀 산업육성을 위해 작년부터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밀 전문 생산단지를 51곳으로 확대하고, 수확기 건조·저장시설 지원도 4곳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정부 보급종자를 반값에 할인공급하는 물량 역시 1900톤이 예정돼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국산 밀 가격안정과 수요확대를 위해 수매물량도 종전 8000톤에서 1만7000톤으로 두 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제분·가공지원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재배면적 증가로 밀 자급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전문 생산단지와 건조·저장시설 지원을 강화하고, 생산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생산농가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고, 정부 비축을 확대해 자급률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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