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마드리드..오늘 밤 한미일 정상회담

정주희 2022. 6. 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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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3개국 정상이 회담을 갖는 건 4년9개월 만인데요.

마드리드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스페인 마드리드입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IFEMA, 이페마에서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본회의에 앞서 이번 스페인 방문의 하이라이트인 한미일 정상회담이 약 2시간 뒤 이곳 이페마에서 열립니다.

3개국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회담하기는 지난 문재인 정부 이후 4년 9개월 만인데요. 약 25분간 진행되는 일정으로 잡혀있습니다.

회담에서는 대북경제 압박 등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3개국 정상은 미국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 미사일 대응을 위한 3개국간의 안보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도 긴밀히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하는 한편 북한이 대화테이블로 복귀할수있도록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하자고 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와는 전날 스페인 국왕 초청 갈라 만찬에서 처음 대면했습니다.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기시다 총리가 먼저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고, 4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기시다 총리는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현재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정상들이 회동을 하고 있는데요.

다만 '회담'이 아닌 '회동' 형식이라 정해진 의제 없이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윤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하죠.

어떤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해 3분간 연설을 하는데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며 반도체, 원전, 방산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네덜란드 총리와 반도체 등 첨단기술 협력과 원전분야 협력을 논의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장비 공급을 요청하고, 네덜란드가 원전 비중을 확대하는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총리가 올 가을 방한 의사를 밝혀 윤 대통령이 흔쾌히 초청했고, 네덜란드 국왕이 내년 윤 대통령을 국빈방문 형식으로 초청한다는 뜻을 전해와 윤 대통령이 즉시 수락했습니다.

폴란드와 덴마크와의 공식 회담, 캐나다 루마니아와의 약식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마드리드 방문에 동행중인 김건희 여사도 오늘 별도 일정들을 소화하죠?

[기자]

네,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 김건희 여사는 나토측에서 마련한 별도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외국 정상들의 배우자들과 함께 마드리드 근교에 있는 산일데폰소 왕궁, 왕립 유리공장,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을 방문할 계획인데요.

어제 주스페인문화원을 방문해 'K컬쳐' 확산을 당부한 데 이어 문화 관련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29일 저녁 스페인 교민들과의 간담회에도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마드리드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한미일_정상회담 #IFEMA_이페마 #나토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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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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