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만에 1만명대 확진..국산 1호 코로나백신 허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주춤하더니 다시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는 20일만에 1만명을 넘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내 개발 코로나 백신의 첫 허가 소식도 있었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혜 기자, 확진자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주춤하더니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 확진자는 1만명대를 기록했는데요, 1만명이 넘은 건 20일만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 상승도 주목해야 합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어제 1까지 올라섰는데요.
지수가 1이 넘었던 가장 최근 시점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절정이던 3월 4주차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지금이 재유행의 시작점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이른감은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부딪히며 정체 양상에 진입하고 있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단 판단입니다.
다만 당국은 BA.5 같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늘고 있고 여름 이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방역 강화 여부는 확진자 추이 외에 의료체계 여력 등도 고려해 검토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이 나왔다는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발표를 했는데, 어떤 백신입니까.
[기자]
네, 우리나라에서 개발되고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토종 코로나 백신 1호가 나왔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든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인데요,오늘 식약처가 최종 허가를 결정했습니다.
이틀 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허가가 가능한 수준이란 결론이 나와 오늘 허가는 예정된 수순이긴 합니다.
이 백신은 아직 3차 이상 추가접종에 대해서는 연구 진행단계라 현재는 기본접종만 가능한데요,
18세 이상에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방역당국은 세부 접종계획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울 계획입니다.
다만 국내 인구 90% 가까이가 기본접종을 마친 상황이라, 추가 접종 가능 여부가 향후 국내 활용도에 영향을 줄 전망인데요.
이와 별도로 SK 바이오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공급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허가로 우리나라는 국산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동시 보유국이 됐는데요.
전문가들은 향후 변이 등에 따른 재유행에 보다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데 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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