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날치기 개원" ..'서해피격' 진실공방
[앵커]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여야 간 원구성 협상, 아직도 진전이 없는데 법사위원장을 조건부로 양보하겠다는 민주당, 오늘도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야당이 수용 불가능한 조건만 내건다고 했는데요.
국회 연결해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28일)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민주당은 오늘도 여당 압박에 나섰습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민생입법을 뒤로 하는 것이냐며 원구성 협상에 임하라고 주장했는데요.
입법 공백 사태를 보고만 있을 순 없다, 의장단이라도 선출해서 국회 정상화를 시작하자고 강조한 겁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어 단독으로라도 의장단을 선출해 박순애, 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를 꾸리는 등 후반기 국회를 시작하겠단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독주가 또 시작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사개특위 구성 등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조건만을 제시하고 있다며 '날치기 개원'이란 입장인데요.
특히, 여야 합의 없이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여는 건 법적 근거가 부족하단 주장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새 의장단을 임시 의장이 선출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국회법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야는 필리핀 특사로 떠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두고도 공방을 주고 받았는데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비상상황에 생뚱맞은 특사 활동"이라 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대표의 외교 일정을 정쟁의 소재로 삼았다"고 받아쳤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규명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죠.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샌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의혹을 제기한 건 민주당TF 입니다.
"월북 판단을 번복하는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깊게 연루돼 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한 건데요.
판단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해경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수차례 논의를 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은 곧장 터무니 없는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해경 수사나 입장 번복에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는데요.
해경도 국가안보실의 지침을 받았단 주장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는 모습인데, 국민의힘 측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외교부를 찾아 사건 전후 내용이 담긴 군의 SI, 특별 취급 정보를 여야 합의로 열람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서해피격 #원구성_협상 #법사위원장 #국회의장 #임시국회_소집요구서 #민생입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