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양 가족, 실종 신고 8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

오선열 2022. 6. 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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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됐던 조유나 양 일가족이 탔던 아우디 승용차가 바닷속에서 인양됐습니다.

유나 양 가족 3명 모두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전남 완도 송곡 선착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안타깝게도 조유나 양 일가족 세 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인양 작업이 시작돼서 차량을 건져 올렸습니다.

오후 1시 20분쯤에는 차량 안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는데요.

시신은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뒷좌석에 유나 양으로 추정되는 어린이와 여성이 있었고 운전석에 남성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석에 있는 남성만 안전띠를 매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의 변속기는 주차 상태인 P에 놓여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경찰은 차량에 있는 시신을 운구차로 옮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옷차림 등으로 볼 때 경찰은 유나 양 가족인 게 확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신원 확인은 지문 감식을 통해 이뤄질 계획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부검이 진행돼 수면제 복용 여부나 외상이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아우디 차량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해 다른 사고 흔적이나 고장 여부 등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완도 송곡 선착장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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