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獨스타트업 인수.. OLED 신소재 기술 확보

전혜인 2022. 6. 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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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유럽 스타트업을 인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일 스타트업 사이노라를 3억 달러(약 3875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사이노라는 2008년 설립된 독일 스타트업으로 OLED 열활성화지연형광물질(TADF)이라는 신소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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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유럽 스타트업을 인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일 스타트업 사이노라를 3억 달러(약 3875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로 사이노라가 보유한 지식재산권과 기술을 넘겨받게 된다. 다만 사이노라 소속 엔지니어들의 고용은 승계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소식통들은 사이노라가 보유 현금을 소진해가고 있고,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피인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이노라는 2008년 설립된 독일 스타트업으로 OLED 열활성화지연형광물질(TADF)이라는 신소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손꼽힌다. TADF는 OLED 디스플레이에 활용되는 발광소재 중 청색 형광 및 인광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평가된다.

형광과 인광은 OLED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발광 방식 중 하나다. 이론적으로는 인광 방식이 형광 방식보다 훨씬 높은 내부 발광 효율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녹색과 적색 재료에서는 인광 방식이 상용화됐으나, 청색 재료에서는 발광 파장대가 가장 짧아 발광 에너지가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더 높은 안정성이 요구돼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사이노라가 가지고 있는 고효율 청색 발광재료 기술력이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등 폴더블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제작에 특화된 기술이라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삼성벤처스와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 2017년 사이노라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해 각각 1000만 유로와 1500만 유로 수준의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외신 보도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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