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9개월만 한미일 정상회담..尹, 나토회의서 연설도
[앵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4년 9개월 만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납니다.
북한의 도발과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이 이번 회담에서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한미일 세 나라가 거의 5년 만에 마주 앉는 건데, 역시 북한 문제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되겠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와 함께 나토회의 초청을 받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과 만나고 있는데요.
한미일 정상회담은 잠시 뒤 한국 시간 9시 반쯤 열립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세 나라 공조 방안이 최우선 의제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한미일의 시급한 공동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대화 복귀를 위한 공조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협의될 전망입니다.
대북 추가 제재 방안과 중국 문제가 대화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연설에도 나서죠?
사실상 다자외교 무대 데뷔전인데, 어떤 내용이 언급될까요?
[기자]
윤 대통령은 3분 가량 연설을 통해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나토와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나토 회원국들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등 유럽 국가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잇따라 열립니다.
원전, 방위산업, 자원 공급망 등 경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인데, 대통령실은 한마디로 '세일즈 외교'의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도 처음 만났는데요.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깜짝 회동한 양국 정상은 4분 가량 대화하며 한일 관계 개선에 뜻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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