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오늘 밤 최대 고비..모레까지 최고 250mm

이정훈 2022. 6. 29. 19: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 밤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오늘 밤이 이번 장맛비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앞으로의 비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지금은 어디에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충남 서천 지역의 현재 모습인데요.

카메라에 빗방울이 잔뜩 묻어있죠.

시간당 5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물이 흥건히 고여서 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고 있는데요.

이런 곳에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도 길게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 때문인데요.

보시면 이렇게 충남 지역으로 한 갈래, 그리고 수도권으로 한 갈래씩 나눠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붉게 보이는 비구름,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머금고 있는데요.

비구름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저녁 동안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그리고 충남 지역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상황은 슈퍼컴퓨터 예측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충청 지방까지 내려갔던 장마전선은 밤사이 다시 북상합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이 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간당 30에서 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점차 북한으로 올라갈텐데요.

가장자리에 걸치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이번 장마 기간 비의 양이 많아서 피해가 걱정인데요.

가장 우려되는 지역은 어딥니까?

[기자]

장마가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누적 강수량을 나타낸 그림인데요.

붉게 표시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최고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또 한 가지 걱정되는 건 바로 임진강 상류의 북한 지역입니다.

북한 평강에 같은 기간 361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이 지역은 모레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임진강 상류의 물이 불어나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됩니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에 최고 250mm 이상, 충청 북부에도 50에서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집중호우에 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이 사진은 2년 전 장마 때 광주 북구의 모습입니다.

당시 침수된 도로를 지나던 시민이 하수구로 빨려 들어가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평소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곳이 집중호우 상황에서는 가장 위험한 곳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되도록 외출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