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뒤 장마에 채솟값 급등..시민도 상인도 '한숨'
[앵커]
지난 봄가뭄에 농산물 가격이 올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름철 장마까지 일찍 찾아오면서 채솟값은 계속 오름세입니다.
시민들은 장보기 무섭다고 하고, 시장 상인도 손님이 줄어들까 한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뭄에 이어 장마까지 날씨 영향을 받는 농산물 가격은 연일 오름세입니다.
매일 반찬거리를 찾아 장보러 나온 시민들은 선뜻 지갑을 열기가 두렵습니다.
<한민수 / 서울 마포구> "올라가니까 떨어지지를 않아 그러니까 돈은 적은 데다가 이렇게 물가가 오르니까 장보기가 겁이 나요."
평소라면 먹고 싶은 대로 골라 장바구니를 채웠던 시민은 고물가에 돈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김영순 / 서울 서대문구> "물가가 비싸니까 먹고 싶은 거 3분의 2 줄이고 3분의 1만 그냥 사서 먹고, 절약하면서 살죠."
실제 채솟값은 급격히 올라 장마가 시작되기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납니다.
<김문용 /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장마철이라 이제 시작 부분이라 이제 물건이 상추 같은 건 갑자기 폭등해가지고 (한 묶음당) 보통 한 2만원 하던 것이 요즘에 4만원 정도 막 4만 5천 원 가고 그래요."
연일 오르는 물가에 시장 상인들도 코로나19로 줄어든 손님이 더욱 줄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문용 /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손님이) 실제로 많이 줄고, 앞으로 장마가 한창 되면은 이제 더 많이 줄겠죠. 그래서 애로사항이 많아요."
국제 유가 등 대외 경제 상황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장바구니를 든 시민도, 물건을 내놓는 상인들도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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