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강 중심도시에서 '청정금속소재산업 허브 도시 도약'

2025년까지 일자리 약 2,000개 창출, 첨단 스마트팩토리 100개 보급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저탄소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 철강 환류시스템 기반 구축

디지털 제조혁신 선제적 전환, 스마트 제조 혁신인력 양성, 탈탄소 산업단지 조성

포항시, 산업구조 재편으로 ‘청정금속소재 기반 신산업 거점 산단’ 도약

경북 포항시가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산업 허브 도시 도약에 나선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 국제관에서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등 대학총장, 포항․경주․영천 상공회의소 회장, 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은 지난 4월 산업부와 국토부가 주관한 ‘산단대개조 지역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0개 사업에 총사업비 5,887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이에 ‘탈탄소 스마트산단 대전환을 위한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 산업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3대 중점과제, 9대 실천과제 및 30개 세부사업을 수립해, 2025년까지 일자리 약 2,000개 창출, 첨단 스마트팩토리 100개 보급, 온실가스 10% 저감 등을 주요 목표로 내걸고 진행된다.

포항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탄소 철강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철강 환류시스템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린 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 산업화, 밸류체인 전반의 혁신역량 강화와 함께 디지털 제조혁신 선제적 전환, 스마트 제조 혁신인력 양성 등의 디지털 전환 대응 스마트 제조 신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구축, 그린 인프라 정비 등의 과제를 통해 탈탄소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포스코 중심 산업구조를 재편해 ‘청정금속소재 기반 신산업 거점 산단’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주시는 영세 노후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포항·영천과의 연계 협력 강화를 통해 스마트 실증 인프라 중심 산업기반 마련해 글로벌 미래형 모빌리티 전진기지로 재도약을 노린다.

영천시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에서 탈피해 기업들간 R&D 협력 강화로 차세대 그린부품소재 R&D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산단대개조 포항권 사업으로 포항시가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의 한계에서 벗어나 ‘청정금속소재 기반 신산업 거점 산단’으로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학연 관계자들이 함께 뜻을 모아 포항과 경북의 대전환을 위한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산업 허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었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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