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獨사무소 압수수색 소식에 5% 미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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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독일 검찰의 현지 사무소 압수 수색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가 독일에서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압수 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현지 시간)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이날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함께 현대차·기아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 사무소 8곳을 압수 수색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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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독일 검찰의 현지 사무소 압수 수색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29일 현대차는 전일 대비 5.65% 하락한 17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도 전날보다 5.86% 떨어진 7만 7100원을 기록했다. 앞서 블룸버그가 25일(현지 시간)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는 테슬라 공장에서 나오고 있지 않고 모든 시선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 6에 쏠려 있다”고 보도하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전날까지 각각 7.51%, 5.68% 올랐지만 상승 폭을 반납한 셈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독일에서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압수 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현지 시간)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이날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함께 현대차·기아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 사무소 8곳을 압수 수색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현대차·기아가 2020년까지 판매한 21만 대 이상의 디젤차에 불법 배출 가스 조작 장치가 부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차량에 부착된 불법 배출 가스 조작 장치는 보르크바르너그룹 산하 보쉬와 델피 등 부품 회사가 생산해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에는 프랑크푸르트 검찰, 룩셈부르크 수사 당국, 헤센주 경찰 소속 140여 명이 투입돼 통신 데이터, 소프트웨어, 설계 관련 서류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독일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로 했다”며 “몇 해 전 폭스바겐 등도 비슷한 일이 있어 독일 검찰이 광범위하게 조사했고 이번에도 그런 차원의 조사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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