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시민단체 5000개 늘었다, 서울은 2배 가까이 ↑"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최근 10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시민단체(비영리민간단체) 수가 5000개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서울시에 등록된 시민단체는 2배 가까이, 경기도에 등록된 시민단체는 600여개 늘었다는 분석 자료가 공개됐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비영리민간단체 등록현황'에 따르면 2021년 12월31일 기준 전국 지자체에 등록된 시민단체는 1만5458개였다.

2012년도에 1만860개였던 등록 단체 수는 2014년 1만1579개, 2016년 1만3464개, 2019년 1만4699개로 늘어났다.

2020년 1만5051개, 지난해에는 1만5458개를 기록했다.

서울은 2012년 1404개였던 등록 단체가 2017년 2071개로 2000개를 넘겼다. 지난해에는 2356개로 증가했다.

경기도도 2012년 1727개에서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2384개 늘어났다.

정우택 의원은 "대다수 선량하게 운영되고 있는 단체와 달리 일부 불투명히 운영되는 곳 때문에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효과적 공익성 검증과 투명성 강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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