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인터뷰] '그로닝 명제→염기훈 선발' 이병근 "전반 45분 부탁했다"

김대식 기자 2022. 6. 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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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은 그로닝보다는 염기훈에게 더 많은 신뢰를 보냈다.

이를 두고 이병근 감독은 "그로닝은 대신에 (염)기훈을 넣었다. 헤딩력이나 상대 경합에서 유리할 거라고 판단했다. 염기훈이 앞에서 버텨주면 찬스가 더 올 것 같다. 심플하게 염기훈이에게 붙이고 세컨 찬스를 원하고 있다. 45분 정도를 부탁했다. 선수도 의지를 드러냈다. 염기훈이 경기 읽고 경험이 많아서 경기장에서 리드를 잡아주도록 잘해달라고 말했다. 김건희에게 후반 45분을 맡겨서 후반전에 결정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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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전주)]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은 그로닝보다는 염기훈에게 더 많은 신뢰를 보냈다.

수원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을 치른다.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진 수원은 선발 명단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수원 레전드 염기훈이 선발로 나섰다. 이를 두고 이병근 감독은 "그로닝은 대신에 (염)기훈을 넣었다. 헤딩력이나 상대 경합에서 유리할 거라고 판단했다. 염기훈이 앞에서 버텨주면 찬스가 더 올 것 같다. 심플하게 염기훈이에게 붙이고 세컨 찬스를 원하고 있다. 45분 정도를 부탁했다. 선수도 의지를 드러냈다. 염기훈이 경기 읽고 경험이 많아서 경기장에서 리드를 잡아주도록 잘해달라고 말했다. 김건희에게 후반 45분을 맡겨서 후반전에 결정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전술적 변화도 있었다. 수원은 최근 사용하던 4백이 아닌 3백으로 오늘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병근 감독은 "초반 실점을 막겠다. 후반전까지 버티면 김건희를 넣어서 결정지으려고 한다. 선제 실점을 막는 게 중요하다. 전북 원정이고 좋은 팀이라 역습을 노리고 있다. 잘되면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 입장에서는 연패의 흐름을 끊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이병근 감독도 "선수들과 각자 개개인 미팅을 많이 했다. 훈련을 많이 하기보단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포지션별로도 이야기를 나눴다. 연패 중이라 선수들이 조급해하고, 훈련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분위기를 반전하고 자신감을 찾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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