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 백신 탄생.."선제적 대응 기대"
[앵커]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국내 첫 허가 결정을 받았습니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전문가들은 완제품 생산까지 모두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데 의미를 둬야 한다고 평가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스카이 코비원멀티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기업이 만든 백신으로서는 첫 사례입니다.
식약처는 최종 점검회의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해 허가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안전성 관련해선) 보고된 이상 사례가 대부분 예측된 것이어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효과성과 관련해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 효과성이 충분하다고"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기초접종에 한하고 4주 간격으로 2차례 맞게 됩니다.
추가접종용 사용 가능 여부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는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확실한 임상시험은 더 기다려봐야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지난해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주' 허가에 이은 백신 허가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동시 보유국이 됐습니다.
앞으로 변이 확산 등에 따른 재유행도 보다 수월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새로운 변이나 관련한 개발은 이미 만들어진 것에서 바이러스만 바꾸면 되는 거라 어렵지 않거든요. 노하우를 획득했기 때문에 추후에 새로운 백신 만드는 건 훨씬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추진하면서,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공급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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