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日 기업과 손잡고 美 반도체 출사표

김영권 2022. 6. 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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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가 일본 종합소재기업 쇼와덴코와 손잡고 미국 반도체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일본 쇼와덴코 본사에서 '반도체 소재 북미 동반진출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반도체 공급망 차원에서 양국 기업이 미국 반도체 소재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한일 기업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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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가 일본 종합소재기업 쇼와덴코와 손잡고 미국 반도체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공급망 차원의 미국 동반진출을 계기로 일본의 수출규제로 냉각됐던 한일 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일본 쇼와덴코 본사에서 '반도체 소재 북미 동반진출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세정·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글로벌 1위 업체다. 쇼와덴코는 불소계 특수가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와 쇼와덴코는 지난 2017년 경북 영주에 합작법인 SK쇼와덴코를 설립하고 3D낸드용 식각가스를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메모리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차세대 필수 식각가스 국산화를 위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양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도 모색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MOU는 한일 기업의 '가시적' 협력사례로, 양국 간 해빙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공급망 차원에서 양국 기업이 미국 반도체 소재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한일 기업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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