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6% 배당수익 '우선주'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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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력한 긴축 의지를 보임에 따라 금융 시장은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진입한 상태다.
그는 따라서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우선주를 선별해 투자할 것"을 제시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당은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며 "고배당주, 우선주, 리츠 등 '유사채권' 형태의 자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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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싼 데다 변동성도 작아
낙폭 과대주·고배당주도 관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력한 긴축 의지를 보임에 따라 금융 시장은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진입한 상태다. 단기적으로 증시의 추세적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다.
교보증권이 29일 7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로 2350∼2650을 제시했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6월은 예상보다 강력한 긴축 통화정책으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간"이라며 "월말에 하락 폭을 만회하는 시도가 있었으나 추세 전환 등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7월 주식시장은 비이성적 반응으로 추락한 주가가 적정가치 수준으로 복원하는 정도의 반등 장세를 기대한다"며 "주가 회복을 지지하는 펀더멘털 모멘텀 지원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코스피지수는 12개월 예상이익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나 2016년 디플레이션 위험 확대 시기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BR 0.8배 이하 영역까지 추락할 위험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PBR 0.8배는 한국 펀더멘털에 구조적 충격을 주는 수출 감소, 규제리스크 노출 등이 아니라면 도달하지 않을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단기 반등 수준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7월 증시에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에 눈을 돌러야 할까.
전문가들은 중대형 우선주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우선주는 통상 보통주보다 주가가 싼 데다 변동성이 작고,안정적인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배당수익률은 종목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5~6%대에 이른다. 다만 우선주도 영업이익 등 실적을 따져 투자할 필요가 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선주가 있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86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실적이 개선된 종목의 우선주 투자성과가 양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우선주를 선별해 투자할 것"을 제시했다.
금리상승기에 배당주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올라간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당은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며 "고배당주, 우선주, 리츠 등 '유사채권' 형태의 자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가에선 상당수 상장사의 주가가 과도하게 싼 상태로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과거 평균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며 추세 반등까진 아니더라도 기술적 반등을 가능케 하는 요건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떨어진 주요 종목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현대차, 제주항공, 하나투어, 롯데관광개발, 티웨이항,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이 꼽힌다.
낙폭과대주에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NH투자증권은 추정이익이 늘어난 종목 중 낙폭이 큰 팬오션, 우리금융지주, 신세계인터내셔날, LG이노텍 등을 추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급락한 삼성전자, 카카오, 한국전력, SK, 기업은행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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