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동·류훈 서울부시장 퇴임..오세훈 "세계적 도시 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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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을 이끌어 온 조인동·류훈 행정 1·2부시장이 29일 33년간의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 부시장은 1988년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서울시 기획담당관, 정책기획관, 일자리노동정책관,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지냈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5월 부시장에 임명돼 오세훈 시장과 약 1년 1개월간 서울시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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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 행정을 이끌어 온 조인동·류훈 행정 1·2부시장이 29일 33년간의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청사에서 두 부시장의 이임식을 열었다.
조 부시장은 1988년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서울시 기획담당관, 정책기획관, 일자리노동정책관,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지냈다.
류 부시장은 1988년 기술고시 24회로 공직에 들어와 도시관리과장, 도시계획국장, 주거사업기획관, 주택건축본부장, 도시재생실장 등을 역임한 서울시의 대표적 주택·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5월 부시장에 임명돼 오세훈 시장과 약 1년 1개월간 서울시를 이끌었다.
오 시장은 이임식에서 "두 분이 일하신 33년은 서울시가 중견 도시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두 사람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단 한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했다면 성공한 인생인데, 두 분은 천만 서울시민의 행복을 매일매일 증진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칠게 지시하고 제안해도 잘 조정하고 다듬어졌다. 유능한 부시장들이라 가능한 일"이라며 "두 분이 심혈을 기울여 다듬은 33년간의, 수백 수천 개 정책이 모여 열매를 맺는 날이다.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조 부시장은 "의지와 노력만으로 공직이란 엄중한 무게를 이겨내고 완주하기란 어렵다"면서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고락을 함께한 서울시 공직자들 덕분"이라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서울은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우수 인재들을 지속 영입해야 하고, 집값 높은 곳이 아니라 꿈을 위해 움트고 뿌리내리는 곳이 돼야 한다"면서 "직원 한분 한분의 헌신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고 초석을 다지는 밀알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류 부시장은 방탄소년단(BTS)의 '앤서: 러브 마이셀프'(Answer: Love Myself) 가사를 인용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다. 일을 하며 반성하고 성찰하되,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 그리고 자신감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후배 직원들에게 조언했다.
이들을 뒤잇는 새 행정 1·2 부시장으로는 김의승 기획조정실장과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이 내정됐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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