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만에 1만 확진.. 팬데믹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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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1만명대에 재진입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으로 높아지는 등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만258명, 해외유입 205명 등 총 1만463명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3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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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4차접종 목소리도 힘실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1만명대에 재진입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으로 높아지는 등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만258명, 해외유입 205명 등 총 1만463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567명, 지난주 대비 1471명 증가한 규모다. 1만명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 9일 1만2155명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361명이다.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규모가 반등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4월 0.7까지 낮아졌던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28일 기준 1.0까지 올랐다"면서 "이는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이 넘으면 유행이 확산되는 것으로 본다.
정부는 여름철을 맞아 실내활동이 늘고 에어컨 가동으로 환기가 제한되고 있는 점, 일상회복 후 이동량 증가, 예방접종 효과 저하 등을 주요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며 하루 7000~8000명 수준의 정체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현재 수준의 증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정부는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재유행의 시작인지에 대해서는 신중 모드다. 손 반장은 "재유행이라고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향후 유행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으로 생긴 면역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백신 접종으로 재유행을 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하반기 4차 접종을 전 국민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재 4차 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의료계에서도 백신 접종을 통한 항체가는 일반적으로 3~4개월이 지나면 확연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생긴 면역력도 장기적으로 봐도 5~6개월 수준이기 때문에 접종과 감염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에 대한 회피력은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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