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쓸쓸한 퇴장 속 'I'll be back' 예고

최일 기자 입력 2022. 6. 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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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실패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대전시장이 1987년 6·10민주항쟁의 결과물인 6·29선언(대통령 직선제 개헌) 35주년이자 민선 7기 임기만료를 하루 앞둔 29일 시 공직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고 4년간 몸담았던 시청사를 떠났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1965년생 동갑내기인 국민의힘 이장우 당선인에게 무릎을 꿇으며 시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지 못한 허 시장은 이날 "지난 4년을 돌이켜보니 뜻깊은 성과도 있었고 아쉬움도 많았지만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새롭게 출범할 민선 8기 시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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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으로서의 시간은 계속" 차기 총선 출마 등 주목
7월1일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예방 예정
29일 퇴임한 허태정 대전시장이 4년간 몸담았던 시청을 떠나며 승용차 안에서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재선에 실패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대전시장이 1987년 6·10민주항쟁의 결과물인 6·29선언(대통령 직선제 개헌) 35주년이자 민선 7기 임기만료를 하루 앞둔 29일 시 공직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고 4년간 몸담았던 시청사를 떠났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1965년생 동갑내기인 국민의힘 이장우 당선인에게 무릎을 꿇으며 시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지 못한 허 시장은 이날 “지난 4년을 돌이켜보니 뜻깊은 성과도 있었고 아쉬움도 많았지만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새롭게 출범할 민선 8기 시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 출입기자들에게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언론에서 잘 도와줘 시장으로서의 직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민선 5·6기 유성구청장을 지낸 허 시장은 “12년간 정치인으로 숨가쁘게 살았다. 이제 시민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라면서도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치인으로서의 시간은 계속될 것이다.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대전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차기 총선 출마 등 여러 방안을 놓고 천천히 고민해 보겠다”고 밝혀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인 유성을 기반으로 2024년 22대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도전할지 주목된다.

민선 8기 지방자치시대가 막을 올리는 7월 1일, 허 시장으로선 광역단체장으로서의 직무를 내려놓는 첫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이라는 일정을 공개, 경남 양산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문 전 대통령과 허 시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각각 민정수석비서관과 인사행정관 등을 맡아 인연을 맺은 ‘친노’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29일 퇴임한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이 이택구 행정부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대전시 제공) ©뉴스1

한편 별도의 이임식을 갖지 않고 시청 전 부서를 순회하며 대전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공직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눈 허 시장은 “시민들과 공직자 여러분의 희생과 협조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면서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해결했다”며 “민선 8기에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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